오늘은 공주 수해복구 3일차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에 복구작업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김제동님 포함 전국에서 봉사자 40여명이 공주에 모였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정토회 청년지부에서 30명이나 와주셔서 대규모 인원이 함께 했습니다. 

공주자원봉사센터에서도 승합차로 이동도 도와주시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함께 우비를 입고 작업을 했습니다. 

오늘은 비피해를 입은 가정집들과 카센터, 고추농가 비닐하우스로 들어갔습니다.

비싼 건조기며 농기계가 다 잠겨버린건 물론이고 애써 지은 농산물이 썩어가는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오늘 많은 인원이 왔으니 최대한 일손을 덜어드리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땀흘리며 정리를 도왔습니다.

그렇게 하나씩 꺼내고 버리고 정리하고나니 오늘 작업이 끝이 났습니다. 자원봉사센터에서도 그동안 엄두가 나지 않던 곳도 정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습니다. 사람 손이 모이니 못할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부로 3일간의 공주 수해복구는 마칩니다. 또다시 태풍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대비를 잘 해서 수해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곳곳에서 애써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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